지난 봄, 저는 50대 고객님의 MM2H 서류를 함께 챙기면서 한 가지를 새삼 실감했습니다. 인터넷에 정보는 넘쳐나는데, 막상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순서대로 된 그림'은 의외로 드물다는 것이었습니다. 2026년 개편된 MM2H(Malaysia My Second Home) 비자 제도는 실버·골드·플래티넘 등급제로 재편되면서 조건은 더 명확해졌지만, 공인 에이전트 의무화와 공증 같은 행정 절차를 모르면 괜한 시간을 잃기 쉽습니다. 이 글은 그 타임라인을 상담사의 눈으로 정리한 기록입니다. 공인 에이전트(Authorized Agent), 선택이 아닌 필수인 이유MM2H 준비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 중에 "굳이 대행사를 써야 하나, 혼자 해도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저도 초기에..
말레이시아에 정착한 한국인 장기 거주자 수는 꾸준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현장에서 상담을 해보면, 막상 어느 도시를 골라야 하는지 몰라서 결정을 미루는 분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습니다. 쿠알라룸푸르만 찾다가 뒤늦게 페낭의 해변 앞에 서서 "진작 여기를 봤어야 했는데"라고 하시는 분을 직접 옆에서 목격한 저로서는, 도시 선택이 이민의 성패를 가른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몽키아라 한인타운, '편리함'이 전부일까요?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 이민을 처음 고려하는 분들은 쿠알라룸푸르, 특히 몽키아라(Mont Kiara)를 가장 먼저 떠올리십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초보 이민자에게는 몽키아라가 정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수십 가정을 상담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밤잠을 못 잔다고 하셨습니다. 평생 일궈온 빌딩과 자산을 자녀에게 물려줄 때 수억 원이 세금으로 빠져나간다는 생각에, 건강까지 나빠지고 있다고요. 저는 그 말을 듣는 순간 단순한 상담이 아니라 이분의 노후 전체를 함께 고민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고민의 끝에서 말레이시아라는 선택지를 꺼냈습니다. 상속세 면제와 증여세 비과세, 숫자로 와닿는 혜택제가 처음 말레이시아 세제 구조를 공부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상속세가 없다는 건 들어봤지만, 증여세까지 완전히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꽤 충격적이었거든요. 한국에서는 자산을 자녀에게 넘길 때 과세표준에 따라 최고 50%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10억짜리 자산이면 세금으로만 수억 원이 사라지는 구조입니다.말레이시아는 다릅니다. 현지에서 합..
MM2H 비자 조건부 승인을 받고도 1년 안에 집을 사지 못하면 비자가 취소됩니다. 더 당혹스러운 건, 연방정부가 제시한 하한선인 RM 600,000을 준비해도 정작 살고 싶은 동네에서는 그 가격대 매물이 법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해외 이주 상담을 해 오면서 이 모순 구조를 수없이 목격했고,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주택 의무 구매 조건, 연방 기준만 믿으면 낭패입니다 혹시 MM2H 비자를 알아보면서 "RM 600,000짜리 콘도 하나 사면 되는 거 아닌가요?"라고 생각하신 적 있으신가요? 저도 초반에 상담을 시작할 때 이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현재 MM2H 제도는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만 50세 이상이면 말레이시아 MM2H 비자의 연간 90일 거주 의무가 전면 면제됩니다. 처음 이 조항을 확인했을 때 저도 솔직히 "이게 말이 되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니 이 예외 조항 하나가 노후 설계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놓는 경우를 여러 번 목격했습니다. 거주 의무 면제에 해외 원천 소득 비과세까지 더해지면, 한국 기반을 유지한 채 말레이시아를 제2의 거주지로 활용하는 그림이 실제로 가능해집니다. 연간 90일 거주의무, 누가 해당되고 누가 면제되나 2026년 기준 MM2H(Malaysia My Second Home) 비자를 보유한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연간 최소 90일 이상 말레이시아에 체류해야 비자를 정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MM2H란 말레이시아 정부가 외국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