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파나마가 단순히 "세금 적은 나라" 정도로만 알려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고객 상담을 진행하면서 접한 파나마의 조세 구조와 금융 인프라는 제 예상을 꽤 많이 벗어났습니다. 영토주의 과세 원칙부터 은행 계좌 개설 절차, 그리고 거주권 취득까지 — 준비된 사람에게는 탄탄한 플랜 B가 될 수 있지만, 막연하게 덤볐다가는 예상치 못한 벽에 부딪히는 구조이기도 합니다. 영토주의 과세, 생각보다 훨씬 강력합니다파나마 조세 제도의 핵심은 영토주의 과세(Territorial Tax System)입니다. 여기서 영토주의 과세란, 파나마 국경 안에서 벌어들인 소득에만 세금을 매기고, 해외에서 발생한 소득에는 일절 과세하지 않는 구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 한국에서 받는 연금이든, 미국 주식 배당이든,..
파나마에서 한 달 살면 얼마가 들까요? 막연하게 "동남아보다는 비싸고 미국보다는 저렴하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 그런데 직접 케이스를 들여다보고 나니 생각보다 훨씬 구조적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파나마는 미 달러화(USD)를 공식 통화로 사용하는 나라인 만큼, 환율 변동 없이 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은퇴 이민지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나마 월평균 생활비, 지역에 따라 이렇게 다릅니다솔직히 처음 파나마 생활비 수치를 접했을 때는 "이게 정말 맞는 숫자인가?" 싶었습니다. 수도인 파나마시티에서 1인이 월세 포함 생활하려면 약 $1,800~$2,500 정도가 필요하고, 2인 가구라면 $3,000~$4,500까지 올라갑니다. 이 수치는 글로벌 생활비 ..
파나마는 해외 소득에 세금을 매기지 않는 영토주의 과세 국가이면서, 자국 통화로 미 달러화(USD)를 그대로 씁니다. 거주권을 알아보다가 이 두 가지 조건을 처음 확인했을 때 솔직히 꽤 놀랐습니다. 비자 트랙마다 요구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루트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준비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은퇴자 비자(Pensionado Visa): 나이 상관없이 연금만 있으면파나마 비자 중 역사가 가장 길고 생활 혜택이 강력한 트랙이 바로 은퇴자 비자(Pensionado Visa)입니다. 여기서 '은퇴자'라는 명칭이 다소 오해를 부를 수 있는데, 실제로는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평생 수령이 보장된 정기 연금을 받고 있다면 누구든 신청 자격이 생깁니다.핵심 조건은 월 최소 USD 1,000 이상의 종신 연금(..